2024-04-28 22:50 (일)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20여년간 모든 요원 땀방울"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 "20여년간 모든 요원 땀방울"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2.12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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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비 236비행교육대대
국산 KT-1 훈련기 3200만㎞ 비행
"미래 정예 조종사 양성 힘쓸 것"
공군 제3훈련비행단 지휘관 참모와 236대대 소속 조종사들이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축하하며 대대를 상징하는 `236` 숫자 대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지휘관 참모와 236대대 소속 조종사들이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축하하며 대대를 상징하는 `236` 숫자 대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제236비행교육대대(이하 `236대대`)가 지난 8일 오후 1시, 비행교관 전원 대위(공사 66기ㆍ전방석)와 홍성규 소령(공사 58기ㆍ후방석)이 탑승한 KT-1 훈련기가 기지 활주로에 무사 안착하며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71년 8월 창설된 236대대는 50여 년간 입문ㆍ기본ㆍ고등 3단계로 이뤄진 공군의 조종사 비행교육과정 가운데 기본과정 임무를 맡아 2003년 11월 13일부터 20여 년에 걸쳐 이룬 대기록으로 비행거리를 환산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42여 차례 왕복할 수 잇는 3200만㎞에 달한다.

특히, 학생조종사 비행교육 임무를 수행하는 236대대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국산훈련기 KT-1 운용을 통해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하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과 조종사들의 수준 높은 비행기량을 손수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매년 비행안전 중점과제 선정 워크숍 진행과 모의비행장비를 활용한 지속적인 비상절차 훈련, 조종사들의 정기적인 비행연구 발표를 통한 비행지식 함양 등 236대대의 끊임없는 연구와 거듭된 노력의 결실이라 평가된다.

이종민 236대대장(공사 53기)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요원, 작전지원요원 등 지난 20여 년간 236대대를 거친 모든 대대원들의 땀방울이 모인 결과이다"며 "무사고 비행이라는 236대대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가도록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비행 안전문화 조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할 정예 조종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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