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8일 거제 대표 어종 대구 자어 1000만 마리, 수정란 7억 5200만 개 등을 장목면 외포, 이수도 일원 진해만에 방류했다.

시 수산과 관계자는 대구 금어기는 1월 16일~2월 15일까지로 지정됐지만 산란율 극대화 차원에서 경남도의 금어기 포획·채취금지 해제허가를 받아 효율적인 방류를 시행했다. 수정란은 대구 친어 1047마리를 확보해 적기 수정란을 확보함으로써 대구 자원 증강에 기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대구는 매년 겨울철 남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대표적인 한류성·회유성 어종으로 수온 1~10℃가 서식 적온이다. 진해만 일대에서 산란을 마친 후 울릉도, 독도 등 동해의 깊은 바다에서 여름을 나고 다시 겨울철에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방류한 수정란과 자어는 3~5년 후 다시 진해만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수산과 노재평 과장은 "대구 자원을 잘 관리해 거제시 대표 어종을 지속 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이 될 수 있도록 대구 자원증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