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15 (월)
"창원 의대 신설ㆍ증원 시급하다"
"창원 의대 신설ㆍ증원 시급하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2.01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지사, 복지부 장관에 건의
보건복지 현안 지원 등 요청
"의사 수 전국 평균 못 미쳐"

"창원 의대신설, 경상대 의대증원이 시급하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보건ㆍ복지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조 장관에게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기요양 급여비용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사회보장제도 신설ㆍ변경 시 절차 개선,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관련 경남 시험장(CBT) 설치 등을 건의했다. 특히 경남도는 지역의 의료 실태와 수요를 고려한 도내 의대 정원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인구가 전국 4번째로 많지만,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74명으로 전국 평균 2.18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목 전문의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상국립대학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50명~200명으로 늘리고, 인구 100만 명 이상인 창원시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또 현재 전액 지방비로 지원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장기요양급여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고,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서비스와 같은 사회보장제도의 신설ㆍ변경 시 보건복지부와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고 있는 '사회보장기본법'을 일부 개정해 자치단체가 직접 타당성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기반시험(CBT) 센터가 없어 부산까지 원정 응시를 해야 하는 요양보호사 시험응시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경남 시험장(CBT) 설치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지역 수요를 반영한 의대정원 확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의료서비스 유지에 필수적인 경남 도내 의대정원 확대와 의대신설에 대해 적극적인 반영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