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다음 달 4일부터 사천읍ㆍ벌용동 행정복지센터 등 2개소를 대상으로 민원 업무 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에， '점심시간 휴무제'는 직원들의 휴식 보장을 통한 업무 효율 증대와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천시청 공무원노조와 함께 마련했다. 휴무시간은 12～13시까지 1시간이다.

시는 새로 도입되는 점심시간 휴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단계적 확대 시행 및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충분한 사전 홍보는 물론 시범운영 기간 동안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인 대기 공간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시범운영 기간 동안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최대한 보완해 나가겠다"며 "민원서비스 불편 최소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는 12～13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근무시간에 포함되지 않아 법적으로 휴식이 보장된다. 하지만， 그동안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 민원실 교대근무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