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22 (월)
예비축제 된 분청도자축제… 예산 되살릴까
예비축제 된 분청도자축제… 예산 되살릴까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1.29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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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우수성 입증… 개최 타당성 커
시의회 전방위적 설득 추경 확보 노력
"대형이벤트 프로그램 개발할 것"
지난 분청도자기축제서 어린이들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분청도자기축제서 어린이들이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시가 매년 진례면에서 개최하는 분청도자기축제 예산이 전액 삭감돼 논란인 가운데 시가 축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건은 시의회 설득이다.

시는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개최됨에 따라 같은 시기 분청도자기축제도 병행 개최하면 문화체전으로서 체전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배가할 수 있어 축제 되살리기에 전방위적으로 나선다.

29일 김해시 관광과에 따르면 오는 상반기 열릴 추가경정예산에 축제 예산을 편성하고 시의회 해당 상임위 의원들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당초예산안에 축제 예산 2억 5000만 원이 편성됐으나 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심의에서 전액 삭감이 의결됐다.

때문에 시의원들이 축제 예산을 삭감한 사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하지만 당시 상임위 심의에서 삭감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본지 취재에서도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삭감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전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

또 김해시는 올해 분청도자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지정된 데 따라 시의회 설득 사유와 근거가 충분하다고 본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로 가는 전 단계인 예비축제로 지정되면 국비 홍보비가 책정되고 2년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996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김해 분청도자라는 특수한 콘텐츠의 역사적 정통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분청도자기축제는 다양한 도자 전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자문화 저변 확대와 도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송둘순 김해시 관광과장은 "올해 축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 이번 시의회 임시회때부터 의원님들을 만나 설득에 나서겠다"며 "올해 축제는 지난 축제 때 부족했던 부분은 개선, 보완하고, 김해방문의 해,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대형이벤트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 의원님들의 적극적 협조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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