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승씨 하동 진교면 '기부천사'
올 300만원… 총 5500만원 기탁
올 300만원… 총 5500만원 기탁
하동군은 진교면 술상마을 앞 방아섬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기부천사' 류정승(80) 씨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6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또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류정승 씨는 지난 2009년 장학기금 3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5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후원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하동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한 이웃돕기 모금계좌인 행복1004 이음뱅크로 입금돼 하동군의 이웃돕기 및 사회복지사업에 수시 사용될 예정이다.
류정승 씨는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민족 큰 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취약계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15년째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류정승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설을 맞아 기탁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