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5:37 (월)
고독사 위험 높은 중장년 '반려로봇'이 지킨다
고독사 위험 높은 중장년 '반려로봇'이 지킨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1.23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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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말하는 반려로봇 210대 지원
창원ㆍ김해ㆍ함안 제외 15개 시군 보급
인공지능 스피커ㆍ카메라 기능 탑재
경남도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에게 반려로봇 210대를 지원한다. 사진은 경남도가 지급하는 반려로봇.
경남도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에게 반려로봇 210대를 지원한다. 사진은 경남도가 지급하는 반려로봇.

"고독사 없는 경남이다." 경남도는 혼자 살아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에게 반려로봇 210대를 올해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자체 사업으로 반려로봇을 지원하는 창원시, 김해시, 함안군을 제외한 15개 시ㆍ군에서 혼자 살고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40∼64살) 210명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카메라가 달린 반려로봇을 지원한다.

이 로봇은 사람과 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해 말벗 역할을 할 수 있고, 영상통화와 노래 재생도 한다.

또 카메라가 상대방을 항상 모니터링해 이상 여부를 감지하고 '도와줘', '살려줘' 등 위급을 호소하는 소리를 들으면 스스로 119에 알려주는 방법으로 고독사를 막는다.

지난 2022년 경남 1인 가구 비중은 33.7%까지 상승해 고독사 위험이 더 이상 노년에 국한한 문제가 아니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경남 도내 고독사는 지난 2017년 199건에서 2021년 20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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