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2:27 (월)
"우주항공청 컨트롤타워 역할 부처간 완벽 이관 전제돼야"
"우주항공청 컨트롤타워 역할 부처간 완벽 이관 전제돼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1.23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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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실국본부장회의
"전문가들 반쪽짜리 우려 많아"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주항공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우주정책, 연구기능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23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반쪽짜리 우주항공청이 될까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주 기능만 우주항공청에 이관되고 외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우주기술연구센터의 사업·연구기능은 제외될까 봐 전문가들이 많은 걱정을 한다"고 전했다. 또 우주항공 기술이 국방, 민간상용 부분으로 따로 가면 발전에 지장이 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을 재차 언급했다.

박 지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무원 조직 수준에서 우주항공청 틀을 만들다 보니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중앙부처 우주항공 조직·기능을 모두 이관받아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박 지사는 마지막으로 "당장 이관이 어려우면 단계별 이관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경남도 입장을 대통령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천과 진주 일대에 조성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새만금·광주·제주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3년간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지원을 받고 있다"며 "항공국가산업단지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입주 기업들이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22일 참석한 시도지사협의회 협의내용을 공유하며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와 협의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우리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전국적인 한파로 인해 피해입는 도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대책을 당부하고 귀성객 증가에 따른 가축감염병 확산의 방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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