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협력 국제적 트렌드 반영
부산시는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의 명칭이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영문 약칭은 이전과 동일)`로 변경된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기존의 아태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영역과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날로 긴밀해지고 있는 교류 협력의 국제적 트렌드를 반영한 기구의 적절한 변신으로 풀이된다.
TPO는 지난 2002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시아ㆍ태평양도시 정상회의(APCS: Asian-Pacific City Summit)에서 25개 아태도시 시장들에 의해 창설됐다.
시는 당시 TPO 창설의 주역이었고, 현재는 TPO 회장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 간 관광 진흥과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인 TPO의 사무국은 부산 북구에 소재하고 있다.
TPO 사무국은 창설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적 도약을 위해 `TPO 비전 2050`을 지난 2022년 8월 발표했다. 이 비전에는 TPO 활동 영역 확대 권고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11차 TPO 총회(2023년 9월, 전주)에서 TPO 기구 명칭을 `아태도시 관광진흥기구`에서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로 최종 변경했다.
이번 기구 명칭 변경을 `TPO 비전 2050` 실행의 첫 출발점으로, 앞으로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는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ㆍ아프리카 도시들과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상반기에 예정된 `부산국제관광도시포럼`과 연계해 제42차 TPO 집행위원회를 부산에서 개최코자 준비 중이며, 외국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 TPO의 여러 사업도 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면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