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24년 새해 '경남형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6∼10월 경남도， 농민단체， 대학교수， 농업전문가들이 7차례 토론회를 열어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 농기계 공급 확대，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 농산물 생산비 보장지원 4대 사업을 발굴했다.

올해 이러한 사업에 732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먼저 133억 원을 들여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한다.

시ㆍ군 추천을 받은 청년 농업인들의 스마트팜， 노지농업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해 최대 사업비 절반까지 지원한다.

경남도는 또 인력 고령화， 일손 부족에 대응해 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고자 333억 원을 투입해 농민이 구매하는 농기계 가격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지역 특화 품목 육성단지 사업에도 133억 원을 쓴다.

이와 함께 133억 원을 들여 농산물 가격 하락 때 생산비ㆍ유통비를 지원하는 농산물 수급 안정 지원사업 품목을 2개(풋고추ㆍ깻잎)에서 경남이 전국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는 딸기ㆍ풋고추ㆍ깻잎ㆍ시설 호박ㆍ파프리카ㆍ시금치 등 7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농산물 생산비 보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