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1:24 (월)
주유기서 휘발유 대신 경유나와… 17대 피해
주유기서 휘발유 대신 경유나와… 17대 피해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4.01.11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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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유소 배관 연결 잘못
진해구청, 조사 후 행정조치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배관 연결 문제로 인해 휘발유 대신 경유가 주유돼 차량 17대가 피해를 입었다.

11일 창원시 진해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께부터 두 시간 동안 진해구 한 주유소의 전체 주유기 17대 중 1대의 휘발유 주유기에서 경유가 주유됐다.

이 사고로 해당 주유기를 이용한 휘발유 차량 17대에 경유가 주입됐다.

주유소 측은 이날 오후 9시께가 돼서야 이 사실을 인지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경찰 도움 등으로 혼유사고가 일어난 차량 차주들에게 기름이 잘못 들어갔다고 연락했다.

이후 차량 17대 모두 정비소에 입고 됐으며 현재 일부 수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유소에 따르면 최근 증축공사 이후 영업을 재개하면서 기름 계측이 잘못돼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구청은 증축 공사 과정에서 휘발유 배관에 경유 배관이 잘못 연결돼 일어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주유소 관계자는 현재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혼유사고 차량에 대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오늘 현장 조사를 나갈 계획"이라며 "행정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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