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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향사랑 기부로 지방소멸 극복해야
올해도 고향사랑 기부로 지방소멸 극복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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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62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초기 목표였던 41억 원을 150% 초과해 달성한 이번 성과는 경남 지역의 효과적인 기부문화를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해, 밀양, 하동, 거창, 합천 등 5곳은 4억 이상을 모금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끈 배경에는 경쟁보다는 상생 협력을 강조한 경남도의 노력이 있었다. 도는 18개 시·군을 포함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홍보를 실시하고, 추석 명절에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도·시군이 함께 고향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연말에는 기부자 유치 노력을 하고 지역 내 인터넷 TV 광고를 통해 홍보를 강화했다.

특히, 연말에 집중된 홍보 노력으로 35%에 달하는 22억 원을 12월 한 달에 모금하는 성과를 거둬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경남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에서도 고액 기부자 확보와 지속적인 기부 증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을 벤치마킹해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 이외의 지역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에서는 그 기부금으로 지역 발전 및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연간 500만 원까지 가능한 기부에는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 제공이 따르며, 이는 기부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경남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경남의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올해도 경남 사랑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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