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21 (월)
하동군 인구정책 생애 단계적 지원
하동군 인구정책 생애 단계적 지원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12.28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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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첫만남이용권 200만→300만원
하승철 군수 "공백 없는 지원"
하동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인구감소를 대처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인구감소를 대처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군은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인구감소를 막고 출산을 장려하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단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청년 유입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최초로 임신부 가정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직장·가사를 병행 지원하기 위한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출산장려시책을 널리 홍보하고자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에게 출산 전 출산장려금 지원 내용과 신청방법, 출산축하용품 지원 용품 종류에 대해 보건소에 리플릿을 비치해 홍보하고, SMS 문자서비스를 통한 홍보도 별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출생아동에게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의 경우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둘째아이 이상은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되고,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각 30만 원, 50만 원, 100만 원 지원하고, 농어촌 초·중·고 100원 버스는 전 군민으로 확대 시행된다.

기존 지원정책으로 신혼부부 대상 3년 동안 매년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지원하는 '결혼장려금 지원사업'과 주거자금(주택 구입·전세) 대출금 잔액의 3%를 1년 최대 300만 원, 3년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있다.

임산부 대상으로는 태아염색체 검사비(60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본인부담금 최대 165만 원), 산전 진료비(11만 원 상당), 엽산제·철분제 등을 지원하고, 해당되는 이들에게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300만 원), 난임부부 시술비(1490만 원)를 별도 지원한다.

출산 이후에는 산후조리비(100만 원), 출산축하용품(50만 원 상당), 출산장려금(첫째 440만 원·둘째 1100만 원·셋째 1700만 원·넷째 이상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양육할 때는 자체 지원 정책인 둘째 이상 영유아 양육수당(720만 원)을, 국가 정책으로 시행 중인 아동수당, 양육수당, 부모수당 등 총 3370만 원을 지급한다.

초·중·고에 입학하면 대상자에 한해 충효장학금, 군민장학금, 교육지원 바우처, 무상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에게는 다자녀가구 장학생 지원금, 교복구입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을 지원한다. 이처럼 하동군에서 둘째를 낳고 키우면 출생에서 대학까지 최대 1억 30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하승철 군수는 "직장과 가사 병행이 힘든 임신부에게 가사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양육, 교육까지 공백없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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