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3:41 (월)
"폐휴대폰 함부로 버리면 다이너마이트"
"폐휴대폰 함부로 버리면 다이너마이트"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3.12.27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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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소방, 배터리 화재 주의 당부
물 접촉 시 폭발 현상 발생 위험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동군 진교면의 비철 등을 취급하는 업체 공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을 끄기 위해 관계자가 물 호스, 물 양동이로 1시간가량 진화를 시도했으나, 폐휴대폰 리튬이온배터리로 인해 화재 진화가 되지 않았고 인근 진교119안전센터 등에서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공터에 보관해 둔 상당량의 폐휴대폰에 며칠 전 내린 폭우와 합쳐져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경남에서 308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전기차, 전동킥보드, 보조배터리, 휴대폰 등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는 28건 발생, 1억 1832만 6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배터리는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화재에 취약해 하나의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열 폭주 현상으로 주변 배터리에 열을 발생시키고 순차적으로 화재가 확산된다. 또한 물과 접촉 시 폭발 현상이 나타나 매우 위험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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