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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방치' 롯데관광단지 수영장 내달 개장
'5년 방치' 롯데관광단지 수영장 내달 개장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12.19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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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 10억여원 롯데측 부담커
'김해스포츠센터' 간판 달고 열어
시 "수영장 부족 문제 해결 도움"
김해 장유 롯데관광유통단지 내 수영장 개관을 위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김해 장유 롯데관광유통단지 내 수영장 개관을 위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김해 장유 롯데관광유통단지 내 수영장이 준공 뒤 5년 동안 방치되다 다음달에 개장한다. 김해시와 롯데측이 연간 운영비용을 10억 여원 부담을 놓고 이견을 보여 개장이 미뤄졌다.

롯데측은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사업성이 없지만 사회공원 차원에서 비용을 떠안기로 했다. 시민들이 수영장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많은 것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19일 단지 내 수영장을 찾으니 '김해스포츠센터' 간판이 붙었다. 내부에는 수영장 운영을 위한 사무실 컴퓨터 설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센터는 한국스포츠컨설팅협회에서 운영하는데 내년도 1월에 센터 개장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센터는 김해시 신문동 1415번지에 위치했는데 지난 2016년 착공해 2019년 완공됐다. 그러나 시와 롯데측이 운영을 놓고 이견을 보이다 21년 6월 사용승인이 됐다. 준공 이후 5년째 미운영 상태였다.

건축물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연면적은 4933㎡이며 지하 1층은 운동시설, 1층은 수영장, 2층은 헬스장ㆍ기타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지역 내 최대인 50m 길이 레인이 8개며 200석의 관람석도 갖췄다.

이번 수영장 개장은 장유지역에 지역 주민 수영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신 김해시 체육지원과 과장은 "기부채납을 받고 운영을 우리가 하려고 했는데 기부채납 받을 조건이 안됐다"며 "시민을 위해서 빨리 개관을 해 달라고 수차례 촉구했다. 사설수영장과 공설수영장이 균형 있게 자리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 수영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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