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6:51 (월)
여경 성희롱 거창 공무원 2명 경찰 송치
여경 성희롱 거창 공무원 2명 경찰 송치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3.12.14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제추행ㆍ성적 모욕 발언 혐의
가해자 "격려차 농담으로 한 말"

회식 자리에서 여경을 상대로 추행을 하고 성적 모욕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거창군 간부 공무원 2명이 각각 강제추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14일 경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거창의 한 음식점에서 거창경찰서 직원들과 가진 만찬자리에서 거창 간부공무원 A씨는 20대 여경의 손을 잡고 껴안는 등의 행위를 공무원 B씨는 성적 수치심이 들만한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 자리에서 여경들 앞에서 "거창군에 전입하려면 군수에게 수영복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자리는 '거창한 마당 축제'가 끝난 후 거창군이 출제 치안과 교통 업무를 맡은 경찰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식에는 거창군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 등 다수 인원이 참석한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 자체는 인정했으나, 격려하기 위해 농담식으로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파악해 관련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