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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경남 지역 후보 3명 거론
농협중앙회장 경남 지역 후보 3명 거론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3.12.13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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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경남 지13년만 직선제… 예비후보 등록
회원조합장 50~100명 추천 받아야
강호동·최성환·황성보 등 '주목'역 후보 3명 거론
강호동 조합장
강호동 조합장

13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경남에서도 3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어 전국 농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1월 25일 진행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됐으며, 본 후보자 등록은 내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후보자는 회원 조합장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후보자는 다음 달 12일부터 선거일 전까지 13일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최성환 조합장
최성환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지난 2009년 간선제로 전환된 뒤 2011년부터 세 차례 치러졌으나, 2021년 전체 조합장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농협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조합장 등 선거인 1111명이 직접 투표한다.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1표, 조합원 수 3000명 이상 조합은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경남지역 후보로는 강호동 합천율곡농협조합장(전 농협중앙회 이사),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현 농협중앙회 이사),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현 농협중앙회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 이성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지켜볼 대목이다.

황성보 조합장
황성보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전환을 담고 있는 농협법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으로, 이달 말 예정된 본회의를 통해 후보 등록일 전까지 법이 개정되면 이 회장도 연임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은 투표권 총수의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의 투표권 총수의 과반수 득표로 결정된다. 당선인이 없을 경우 최다수득표자와 차순위득표자에 대해 재투표를 거쳐 최종 회장을 선출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매수나 금품제공, 비방·흑색선전행위 등 중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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