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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중희토류 저감형 희토자석 국산화 성공
재료연 중희토류 저감형 희토자석 국산화 성공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3.11.14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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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재료연구본부 이정구 박사팀
모터 구조 및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모터 구조 및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

한국재료연구원(KIMS,이하 재료연) 분말재료연구본부 자성재료연구실 이정구 박사 연구팀이 중소기업에서 쉽게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의 연구개발 설비 지원 및 기술 자문 등을 통해 중희토류 저감형 희토 자석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자동차 및 풍력발전과 같은 친환경 산업의 핵심 소재로, 최근 미국의 패권 경쟁 등으로 소재 공급망 확보가 미래 친환경 산업의 중요 요소로 떠오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국내 기업들은 이에 대한 해소가 필요한 실정인 가운데 성림첨단산업이 2014년부터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의 자체 개발을 시작으로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재료연 이정구 박사 연구팀은 보유 중인 장비 인프라와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열간변형 공정을 적용해 결정립을 초미세화하고 이차상 생성을 억제해 영구자석의 특성을 최적화하는 기술 자문과 지원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산 희토류 영구자석의 품질 향상은 물론, 영구자석의 국산화 및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성림첨단산업(주)은 국내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납품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실질적으로 완전한 국산화 자립 생산에 성공했으며,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내 전 공정 제조를 위해 대구 현풍 지역에 파일럿 양산공장을 신축해 올해 10월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재료연 이정구 책임연구원은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산화와 기술력 향상으로 전기자동차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이뤘다"며 "조만간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핵심 역할을 위해 연구기관과 기업의 공동연구 개발은 물론, 전문가의 현장 맞춤형 기업기술 자문과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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