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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의 날' 행사서 경남 비전 알린다
'경남도민의 날' 행사서 경남 비전 알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10.09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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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도청 광장서 기념식 공연
의인·기업인 등 100여 명 초청
30년만 재지정… 도민 자긍심↑
오는 14일 경남도민의 부활 축하 행사가 열린다.
오는 14일 경남도민의 부활 축하 행사가 열린다.

'경남도민의 날' 행사가 30년 만에 오는 14일 거행된다. 경남도는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경남도민의 날' 행사를 성대히 치른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청 광장이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과 축하공연 주무대다. 도민 1000여 명과 경남 18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참석해 경남도민의 날 부활을 축하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전날까지 8박 10일간의 우주항공 미국 출장을 마치고 참석한다. 18개 시·군 깃발도 함께 행사장에 입장한다.

경남도는 시·군 추천을 받아 의인·창업 청년·기업인·농부·어업인·문화예술인·소방관 등 '경남을 빛낸 도민' 100여 명을 초청한다.

박 지사는 '경남도민의 날' 기념사를 하며 경남 비전을 알린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경남도민의 날을 선포한다. 경남도는 '경남도민의 날' 부활을 기념해 오는 14∼15일 통영 한산도 제승당,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진주 경남수목원 입장료를 면제한다.

경남도민의 날은 도의회가 지난달 21일 도가 제출한 '경남도 도민의 날 조례안'을 원안 의결하면서 부활했다.

조례는 매년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규정한다. 10월 14일은 지난 1982년 당시 마산시(현 창원시)를 중심으로 경남에서 제63회 전국체전이 열린 날이다.

지난 1957년 경남에 속했던 부산시가 제38회 전국체전을 개최했다. 1963년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해 경남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기는 1982년이 사실상 처음이었다.

전국체전 이듬해 경남도는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별다른 행사가 없이 경남도민의 날이 이어지다 지정 10년 만인 조례 정비과정에서 지난 1993년 11월 폐지됐다. 지난해 박완수 지사 취임 후 도는 도민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폐지 30년 만에 경남도민의 날 재지정을 추진했다. 조례는 또 경남도민의 날에 예산을 지원해 기념식,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개최하고, 경남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입장료·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하는 근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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