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케이블카가 개통 15주년 만에 탑승객 16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일 기준 4763일 동안 탑승한 인원수다. 연간 입장객이 100만 명을 넘었다는 계산이다. 통영 관광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8년 4월 운행을 시작한 통영케이블카는 2016년 개장 8년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연간 평균 125만명 꼴이다. 특히, 2017년에는 역대 최고 기록인 140만 명까지 상한선을 찍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인근 지역에 케이블카가 운영되지 않았고, 조선 경기와 지역경제 역시 최상일 때와 맞물려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렇지만 지역 경제 내리막길에서도 이후 7년 동안 연간 100만 명을 고수했다는 것은 통영케이블카가 지역 관광 산업을 이끌고 있다는 기대치를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수년 새 인근 거제를 비롯해 사천, 남해, 여수 등 남해안 지역이 거의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케이블카 경쟁 시대로 급변한 것이 변수다.

이에 통영관광개발공사는 △통영 동백이 마스코트, 이순신 장군, 여행토퍼 등 포토존 신규 설치 △미륵산 전망대 야생화 동산 조성 등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