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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격차 최고… "저소득층 맞춤 교육 지원해야"
교육비 격차 최고… "저소득층 맞춤 교육 지원해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9.18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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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가구당 소비지출 현황 자료 분석
1→5분위 2018년 12.5배 2020년 24.4배
강기윤 의원
강기윤 의원

코로나 기간 통한 소득분위별 교육 분야 소비지출 격차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강기윤(창원성산구) 의원이 18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득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를 거치면서 보건 분야 지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오락·문화 분야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코로나 기간 통한 소득분위별 교육 분야 소비지출 격차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를 거치면서 소비지출을 가장 많이 늘린 항목은 역시 보건 분야로 코로나 이전 2018년 월평균 19만 1120원을 소비로 지출하던 것이 2022년 23만 1905원으로 17.59%의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교육 분야로 2018년 17만 3372원에서 2022년 20만 3735원으로 14.90%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코로나 기간 동안 소비지출을 많이 줄인 항목은 오락·문화 분야로 2018년 월평균 19만 1772원을 지출하던 것이 2022년 16만 8837원으로 줄면서 13.58%로 감소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의료·신발 항목으로 11.79%, 교통 10.35%, 통신 4.63%의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최근 5년 코로나 기간 동안 소득분위별 교육 분야 소비지출 격차를 보면 2018년에 1분위가 월평균 3만 3087원을 지출한 반면 5분위는 41만 5582원을 지출해 12.56배 차이가 나던 것이 2019년에는 1분위가 2만 2607원인 반면 5분위는 50만 4023원으로 격차가 23.33배 급증했으며, 2020년에는 1분위 1만 6483원, 5분위 40만 2854원으로 격차가 무려 24.44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지난 코로나 시국으로 집값 폭등 등 우리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특히 교육 격차 심화는 국가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공정과 기회 측면에서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교육 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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