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미래교육원 개관식을 갖고 '나의 상상, 우리의 미래'를 기치로 미래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5일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 개원식에서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새로운 경남교육의 시대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 도의회 김진부 의장, 박병영 교육위원장, 오태완 의령군수, 김규찬 의령군의회 의장, 전·현직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으로 미래교육원과 의령군의 발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위치한 미래교육원은 지난 2018년 5월 설립계획 수립, 2019년 10월 중앙투자심사 승인, 2020년 2월 의령군과 설립 업무 협약을 거쳐 2021년 6월 착공, 이날 개관식을 열게 됐다.

터 4만 8496㎡에 490여억 원을 투입한 미래교육원은 '체험그릇', '공감그릇', '상상그릇'이라는 3개 그릇 모양의 구조물로 구현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의령의 푸른 자연 위에 세워진 체험, 상상, 공감그릇이 상징하는 미래교육원의 앞날을 설명하며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새로운 경남교육의 시대를 선언했다. 박 교육감은 특히 "학생들이 전시 콘텐츠와 배움 누리 프로그램으로 교과 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배움을 경험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인 아이북 등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융합 교육으로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광 미래교육원장은 "모든 경남교육공동체가 세상을 다르게 감각하고, 자신의 비범함을 발견하고, 체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결과 격이 다른 새로운 배움터가 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