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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대 출국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대 출국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3.09.14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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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대표단 사우디 리야드 방문
심사 과정 참관·국제사회 홍보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함안군 대표단(이하 대표단)은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15일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출국한다.

대표단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1개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계유산 등재 심사 과정을 참관하고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홍보할 계획이다.

말이산 고분군 등 7개의 연속유산으로 구성된 '가야고분군(△함안 말이산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당초 2022년 6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당시 의장국이었던 러시아가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잠정연기 통보하면서 등재 발표가 미뤄졌다.

2023년 러시아가 의장국 지위를 사퇴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임 의장국으로 결정되면서, 올해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2023년 9월 10~25일)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유네스코 본부에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전달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함안의 문화유산이 국가와 민족을 넘어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받는 일"이라며 "말이산 고분군의 경관 보존과 주변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등 연계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세계유산 등재가 함안 발전의 원동력이자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은 50건의 세계유산 등재후보 목록 중 12번째 심사 순서를 배정받았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는 17일 오후에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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