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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균형 발전은 지속 가능한 형태로 추진돼야
경남도 균형 발전은 지속 가능한 형태로 추진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9.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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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동부권 중부권 서부권 연안권 및 도계지구 등에 대한 맞춤형 발전계획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김해, 양산, 밀양 등 동부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동부경남 발전과 함께 낙후된 서북부경남을 비롯해 각 권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문제는 항상 거론돼 왔다. 실질적인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각 지역과 시·군이 특색있는 개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먼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4조 84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김해, 밀양, 양산 등 동부경남은 경남 인구의 30%인 1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부산, 울산과 같은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경남 정체성이 약한 지역이다.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발전한 중부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계획이 진행 중인 서부경남, 각종 관광개발사업 등 중앙정부 지원이 예정된 남해안권과 비교해 동부경남은 도의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메꾸는 전략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김해 선도 프로젝트로다.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한다. 미래 먹거리산업인 수소특화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이 많은 김해시에 경남 글로벌 어울림 센터를 건립해 우수 외국인 근로자 유치와 외국인 문화·복지 사업 등을 펼쳐 경남도 외국인 정책의 거점을 만들 계획도 실제적이다.

경남도의 동부권 발전계획에 대해 김해시를 중심으로 한 발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경남도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굴러가 경남 전체가 골고루 발전하는 큰 동력을 얻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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