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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정상화·교권 회복에 미래 달렸다
공교육 정상화·교권 회복에 미래 달렸다
  • 경남매일
  • 승인 2023.09.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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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의초교 사망 교사의 49재인 4일 서의초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렸다. 서울 국회 앞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경남도교육청 앞, 전남도청 앞 등지에서도 비슷한 시간 추모 집회가 열렸다. '한마음을 함께하는 모두'라는 이름의 교사 모임은 이날 국회 앞에서 약 2만 명이 참가했다. 같은 시간 전국 곳곳에서 3만여 명이 추모 집회에 참여해 서의초 교사의 명복을 빌고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침해 저지와 확보에 목소리를 높였다.

서이초 교사의 49재에는 전국 6285개 초등학교 중 30여 곳이 임시휴업을 하는 것으로 전날 조사됐다. 경남에서는 추모제를 이유로 임시 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교총, 전교조 경남지부, 경남교사노조가 참여하는 추모문화제는 평일을 고려해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4일 오후 5시 진행했다. 이번 추모제는 순수하게 자율 참여 방식으로 추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이날 추모제에는 교육가족은 물론, 학생, 학부모 등도 참여해 서의초 교사를 추모하고 공교육 살리기에 뜻을 함께했다.

서의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우는 보호자이자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한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공교육을 지원하고 교사들의 교권을 복구하려는 문화를 조성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한다.

학교는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과 도덕성을 함께 길러가는 곳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 교육청,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 인성교육 강화와 교사 안전 보장 방안을 찾아야 한다. 교육계의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노력해 공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교사의 교권을 회복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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