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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종 작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서 불화전
조해종 작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서 불화전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3.09.0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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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일 전통불화 등 50여 점 전시

국가무형문화재 118호 불화장 이수자 조해종 작가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열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불화와 비구상 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후불, 관음, 칠성, 관세음보살 42수, 화엄(비구상), 달마도, 문자도 등 50여 점을 선보인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연당 조해종 불모의 불화 작품 역시 불세계를 표현함과 동시에 환희심을 일게 하는 원력의 예술세계를 구현해 내고 있다. 신앙심을 고취시켜 새롭게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격려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탄원스님도 축사를 통해 "전통기법과 전통재료를 사용해 그려진 불화도상(佛畵圖像)을 통해 다양한 부처님의 말씀을 새겨보시길 바라며, 휼륭한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계승하며,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에 늘 힘써온 연당 조해종 불모의 불화 개인전을 축하한다"고 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 관장 송천스님은 연당 조해종 작가는 불화세계를 묵묵히 걸어가는 불모이며, 번 전시는 그만이 지닌 독창적 화풍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부처님과 상수제자 그리고 조사 스님들에 이르기까지 우리들 가까이서 친견하곤 하는 연화장세계를 남다른 해석으로 작품화한 것을 친견할 수 있는 자리다.

한국의 불교미술은 고구려시대의 고분벽화에서 현재까지 오랜 세월 전승돼 오고 있다. 또한 불교미술의 전통과 화맥을 계승해 오고 있으며 '오래될수록 빛나고, 오래 전해오면서 더 가치가 존중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전통이고 문화'다. 올바른 전통의 계승은 녹록지 않지만 불화 조성은 스스로에게 수행이며, 이 기도로 모두 밝아지고 법향이 가득하기를 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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