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5, 26일 양일간 밀양 꿈꾸는 예술터에서 초·중등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 놀이터' 특수분야 직무연수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사들의 연극수업 설계 역량 함양을 위한 이번 '연극 놀이터' 직무연수는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 연극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이번 연수는 일상에서 구할 수 있는 실, 신문지, 마스킹 테이프를 이용한 연극, 의성어·의태어를 활용한 상황 표현 등 다양한 연극 요소를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놀이를 변형한 연극 놀이 제작, 동화 속 인물과 공간을 표현하기 기법 등의 연수도 이뤄졌다. 게다가 황윤희 배우의 '순이의 일기' 1인극을 연수 과정에 편성하면서 실제 연극의 문화예술 감성을 프로그램에 녹여냈다.

손경순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밀양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의 꿈꾸는 예술터 문화예술 공간을 활용해 기획되고 운영했다"며 "특색있는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아이들의 진로 설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21일에는 경남 체리 스타 앙상블과 함께하는 클래식 렉쳐콘서트 관람을, 22일에는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관람을 이번 연수와 연계해 향후 교사들의 문화예술 역량과 수업 기법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