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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대응 계기 피해 최소화 시스템 강화해야
카눈 대응 계기 피해 최소화 시스템 강화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8.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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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전반적으로 태풍 규모와 비교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지 않았다.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을 강타해 곳곳에 피해를 남겼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창원시 성산구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가음정 등 8곳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 또 남천 창원천과 마산 광려천 등 3개 하천이 범람위기를 넘기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거친 물살에 갇히거나, 휩쓸린 주민을 잇따라 구조되기도 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창원 곳곳에는 도로가 침수돼 출근길 불편이 이어졌다. 시내 곳곳에서 역류현상이 나타나 침수 피해를 더 크게 입었다.

경남도는 태풍 북상 전에 철저한 사전 예찰과 선제 대피를 했고, 안전 사령탑인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도내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시ㆍ군, 소방, 경찰 등과 연계해 즉각 대응조치를 시행했다. 박완수 지사는 집무실에서 도내 CCTV를 직접 확인하면서 모든 상황을 직접 챙겼다. 박 지사는 집무실에서 CCTV를 확인하고 창원천, 남천, 광려천 범람 우려를 확인해 긴급 대응을 지시했기도 했다.

경남도와 시ㆍ군의 대응이 대체적으로 잘 이뤄졌다. 이번 태풍 카눈에 대비해 시ㆍ군 상황관리반 신설,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재난 대응 업무 분업화, 실국장의 시ㆍ군 점검 및 재난대비 태세 구축, 도지사 이행상황 점검 등의 특별대책이 시행돼 피해 최소화를 재난관리가 주효했다.

경남도와 시ㆍ군은 도민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우선을 둬야 한다. 이번 카눈 대응을 계기로 강력한 자연재해가 났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더 촘촘하게 갖추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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