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5:43 (월)
경남 7개 기관 1300명 `보건의료노조 파업` 참여
경남 7개 기관 1300명 `보건의료노조 파업` 참여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7.13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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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대병원 등 오늘부터 돌입
파업 병동 일부 진료 차질 예상
수술ㆍ응급ㆍ중환자실 정상 운영
지난 11일 `전국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예정된 양산부산대병원 일반병동 로비에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 정상 진료가 불가하다고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전국보건의료노조 파업`이 예정된 양산부산대병원 일반병동 로비에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해 정상 진료가 불가하다고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13일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며 경남지역에서도 7개 의료기관의 조합원 13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13일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에서 파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양산부산대병원, 진주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통영 적십자병원, 거창적집사병원, 경남혈액원 등 총 7곳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건의료노조 부산대학교병원 지부에 속한 양산부산대병원은 간호ㆍ임상병리ㆍ물리치료ㆍ약제ㆍ환경미화 등을 맡은 양산부산대병원 정규직ㆍ비정규직 노조원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양부대 병원은 파업 전날인 12일까지 전체 1280병상 중 중증 환자 병동을 제외한 일반병동의 환자 대부분을 협력병원으로 이송하거나 퇴원시켜 파업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부대 병원은 오늘부터 수술 건수가 크게 줄고 혈액투석 등 일부 진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래 진료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부대 병원 관계자는 "수술과 외래진료가 100%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 파업에 참여한 병동인 진주경상대병원은 수술실과 응급실, 중환자실은 정상 운영하지만 일부 진료에 차질을 겪을 것을 우려해 비응급환자와 인원환자의 진료 일정을 조정했다.

통영적십자병원은 물리치료실만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며 나머지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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