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2:04 (월)
"인구절벽 위기… 산ㆍ학ㆍ연ㆍ관 머리 맞대 헤쳐 나가야죠"
"인구절벽 위기… 산ㆍ학ㆍ연ㆍ관 머리 맞대 헤쳐 나가야죠"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3.07.05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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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LINC 3.0 사업단 주최
지역혁신협의회 킥오프 회의
지역대학ㆍ지자체ㆍ기업 모여
지난 4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제1차 지역혁신 협의회에서 산학연관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4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제1차 지역혁신 협의회에서 산학연관 참여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 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기업, 지자체 모두가 위기에 직면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 대학교가 힘을 잃어가고, 기업은 인재 부족을 호소하고, 지자체는 지역소멸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김해 소재 대학, 기업, 지자체를 주축으로 공동위기 극복을 위한 협의체가 꾸려져 첫 모임을 가졌다.

인제대학교 LINC 3.0 사업단(단장 김범근ㆍ이하 사업단) 지난 4일 오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4층 대회의실에서 `2023 지역혁신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박성호 원장, 사업단 김동윤 센터장,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후 경남도와 김해시 등 지자체와 이밖에 뜻을 함께 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이들 기관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채널을 마련해 정보 교류, 협업 분야를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단은 지자체와 대학이 각자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공유해 중복된 것은 빼고, 공통된 것은 발전시켜 지역 경쟁력을 키우자고 제안했다. 또한 지자체에도 대학-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홍보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업단 김동윤 센터장은 사업 설명회에서 `지자체 연계 산학연협력 추진 방향`을 20분 정도 발표했다. 요지는 그동안 사업단은 산ㆍ학ㆍ연이 협력해 미래산업 인력 양성, 기업가형 대학을 만드는 등 협업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획 및 추진전략으로 지자체와 함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자는 것과, 협업 활동 추진을 위한 LINC 3.0 사업비를 집행한다는 결정,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업협업센터(ICC) 및 산학협력 정보담당관의 역할을 강화하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파트너십을 구축, 지자체 운영 프로그램을 대학과 공동 운영, 공동으로 수행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프로그램의 확대 및 중복방지 운영, 대학의 산업체 교육 운영 시 지자체 홍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올리자는 내용을 포함한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창립 인사말에서 "저희들도 인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과제를 공동기획하고 장비와 시설을 함께 활용하는 등 힘을 합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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