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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 수업`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 수업`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3.07.03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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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가족센터 `특별반` 개설
읽기ㆍ쓰기 등 주1회 2시간 교육
함안군가족센터가 한국어 특별반을 개설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 교육을 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함안군가족센터가 한국어 특별반을 개설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글 교육을 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함안상공회의소(회장 박계출)는 함안군가족센터(센터장 조은옥)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인구가 감소하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은 외국인 인력이 없이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현장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인력 자원이 돼버렸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언어소통에 있어 애로가 많다.

이를 위해 함안군가족센터는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한국어 특별반을 개설했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수준에 맞춰 일상생활 언어와 기본적인 한국어 읽기ㆍ말하기ㆍ쓰기, 예절교육 등 주말 주 1회 2시간씩 교육이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남산업(주)(대표이사 양성발)은 사내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비를 부담하며 한국어교육 사업 참여에 나섰다.

양성발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들어 오지만 소통이 제대로 안 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겪는 일로 한국어을 익혀 소통할 수 있게 되면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일이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계출 함안상의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소통 능력이 향상되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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