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없이 준비ㆍ최상 지원
의령군은 경남도 교육청 미래교육원(이하 경남미래교육원) 정식 개원이 임박하면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미래교육원은 총사업비 651억 원을 들여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만 8496㎡(연면적 1만 4144.73㎡) 부지에 건립 중으로, 다음 달에 시범운영을 거쳐 8월 정식 개원 예정이다.
의령군과 경남도 교육청은 경남미래교육원 매개로 상생협력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은 경남미래교육원을 발판 삼아 일자리 창출과 내수 진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 교육청은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의령군은 의령을 살릴 `경제 변혁` 기회로 경남미래교육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하루 최대 1000명 이상, 연평균 40만 명의 도내 초ㆍ중ㆍ고 학생과 학부모, 관광객 등이 의령을 방문하는 전례 없는 대형호재에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경남미래교육원 정식 운영에 맞춰 완성도 높은 연계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교육원 연계 상생협력사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교육원 연계 상생협력사업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도 교육청은 미래교육 필수학년에게 미래교육원을 체험하고, 같은 날 의령 지역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토록 했다. 또 의령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배려로 경남미래교육원 구내식당을 없애고 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먹도록 했다.
의령군은 의령군만의 장점을 활용한 의령지역대표 전통ㆍ문화, 생태, 음식 체험 23곳과 먹거리(식당) 20곳을 연계한다. 학생들은 의병박물관, 곤충생태학습관, 자굴산권역 농촌체험휴양마을, 생태농장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점심으로는 가례불고기 등 의령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의령군은 지역체험장과 중식제공 업체를 공개모집 선정한 후 세 차례의 전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보완에 공을 들였으며 식당 메뉴 조리법 교육 및 메뉴 개발, 위생교육에도 완벽을 기했다.
특히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체험장과 중식 제공 프로그램을 시험 운영함으로써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시험 운영 후 참여 학생들의 평가와 공무원 모니터링 등을 통해 개선점을 꼼꼼히 찾을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경남미래교육원의 차질 없는 개관에 의령군이 최상의 지원을 하겠다"며 "경남미래교육원을 의령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