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달부터 축소 검토
거제시, 현행유지키로 가닥
거제시, 현행유지키로 가닥
경남도 일부 시ㆍ군이 새해 들어 지역화폐 할인율을 축소했거나 설 이후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경남 시ㆍ군에 따르면 양산시, 김해시, 고성군이 할인율을 축소하고 창원시는 축소 검토, 거제시는 현행 유지, 진주시는 미정인 상태다.
양산시는 양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로 하되 다음 달부터는 6%로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양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을 고려해 연간 발행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2500억 원 수준으로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 축소에 따라 할인율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로는 명절이 있는 1월, 9월에는 할인율을 10%로 하면서 이외 달에는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설 명절이 낀 이달 창원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로 유지한다. 다만, 국비 지원 예산이 줄어듦에 따라 이후 발행분부터는 할인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해시와 고성군은 새해부터 지역화폐 할인율을 각각 기존 10%에서 5%로 축소 조정했다. 두 시ㆍ군은 관련 국비가 시ㆍ군으로 내려온 뒤에는 5%보다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진주시 등 일부 지역에선 설이 있는 1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난해와 똑같이 적용하면서도 다음 발행분에 대한 할인율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거제시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지류 5%, 모바일 10%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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