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5:59 (월)
지역 연고 없는 정책보좌관 앉힌 창녕군
지역 연고 없는 정책보좌관 앉힌 창녕군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2.29 2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수 출마 전력까지 있어
지역민 "창녕과 관련 없는 인물"
군은 "공약 이행, 보좌 적임자"

최근 창녕군 정기 인사 과정에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사람을 정책보좌관(5급 상당)에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임 정책보좌관은 하동 출신으로, 하동군수에도 출마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녕군은 지난 27일 정기인사를 하면서 전 경남도의원 A씨를 5급 상당 임기 1년 지방전문임기제 공무원인 정책보좌관으로 신규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하동군 출신 경남도의원으로 지난 2014년 하동군수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

이에 창녕군민들은 창녕군에도 인재가 많은데 굳이 다른 지역 출신을 뽑아 쓸 필요가 있냐는 지역민 의견이 나온다.

지역민들은 A 씨가 김부영 창녕군수와 같이 2010∼2014년 사이 같은 당(새누리당) 소속으로 하동군 지역구 경남도의원을 한 차례 지냈고, 지난 6ㆍ1 지방선거 때 김 군수를 도운 후 창녕군수직 인수위에 참여하는 등 군수와의 친분 외에는 창녕군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창녕군은 김 군수 취임 후 조직개편을 하면서 정책보좌관직을 처음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의원 출신인 A씨가 김부영 군수 공약인 `예산 1조 원` 실현 등 공약 이행, 국도비 확보, 정책결정 보좌에 적임자여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