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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원, 어디서… 경남 해넘이ㆍ맞이 3년 만에 재개
새해 소원, 어디서… 경남 해넘이ㆍ맞이 3년 만에 재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2.29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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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내달 1일까지 총 90건 열려
삼천포ㆍ창원ㆍ거제ㆍ김해ㆍ진주 등
도, 사고 예방 비상 대응 체재 돌입

2022년을 보내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하는 해넘이ㆍ해맞이 행사가 경남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중단한 이후 3년 만의 개최로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지역축제 5건을 포함해 모두 90건의 연말연시 행사가 열린다.

1월 1일 오전 6시 전국 대표 일출 명소 중 하나인 사천시 삼천포대교 일원에서 `2023년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일출시간인 오전 7시 36분 직전 5분간 대방진 굴항 신 방파제에서 신년 축포가 발사된다. 해돋이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한 해 소원 빌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사천시는 2만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에서는 1일 0시 권역별로 제야의종 타종 행사를 연다.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과 의창구 창원대종각, 진해구 진해대종각에서 각각 타종식을 열어 새해 첫 시작을 알린다. 특히 창원대종각에서는 타종에 앞서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식전공연을 비롯해 새해 시민 소망 인터뷰 영상 소개, 축하공연, 소망등 점등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진해구 진해루에서는 1일 오전 7시 35분 새해맞이 시민소망기원제도 열린다.

1일 오전 6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리며, 같은 시간 의창구 팔룡근린공원에서는 해맞이와 함께 떡국나눔 행사도 진행된다.

31일 거제 장승포항 수변공원에서도 한 해를 보내는 송년불꽃축제가 개최된다. `시민과 함께 희망의 빛을 쏘다`를 주제로 오후 4시부터 8시 반까지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를 비롯해 초청가수 윤이나, 지역예술인ㆍ단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거제시는 1월 1일 장승포동 몽돌개 해안도로 일원에서 해맞이객을 맞이한다.

31일 김해 대성동 종각 일원에서는 `제야음악회 및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김해시립합창단 등 축하공연과 33번의 타종이 진행된다. 또 소망지 달기, 차 나눔 행사도 있다. 1월 1일에는 김해 신어산과 백두산, 양동산성, 분성산 정상 등지에서 해맞이 행사가 이어진다.

31일 진주성 호국종각과 잔디광장,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도 각각 2500명,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또 합천 일해공원 타종각, 함양 군민의 종 종각에서도 계묘년 시작을 알리는 타종식이 열린다.

통영시는 1월 1일 오전 6시 정량동 이순신공원에서 신년 떡 나누기, LED전기초 소원 기원, 복 박 터트리기 등 해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남해군은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상주은모래비치에서 해돋이 행사와 물메기 축제를 함께 개최한다.

산청군동의보감촌에서는 1월 1일 오전 6시 50분 `2023 산청 세계전통의약 항노화 엑스포 성공기원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하동군은 1월 1일 오전 6시부터 금오산 정상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예약자 1000명을 대상으로 케이블카를 특별 운행한다.

도는 안전관리계획 표준안을 마련해 18개 시군에 배포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를 토대로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 역할을 부여하고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구역을 블록화하는 등 안전조치에 나선다. 경찰도 거제 장승포항 불꽃축제 등 행사장 39곳에 780여 명을 배치해 안전관리지원 활동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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