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2:35 (월)
농업의 새로운 미래 드림을 그리다
농업의 새로운 미래 드림을 그리다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2.12.28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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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주)드림팜
(대표이사 박향진)
농업회사법인 흥(주)과 와사비 재배 업무협약
스마트팜 재배 농작물 스펙트럼 확대 수익 창출
8평 규모 `큐브`서 연중 농작물 생산 가능 `인기`
진주시 정촌면 뿌리산단로 87에 위치한 스마트팜 제조 및 농산물 유통 전문 기업 (주)드림팜 전경.
지난 27일 (주)드림팜 진주 본사에서 (주)드림팜과 농업회사법인 흥(주)이 양해각서 및 와사비 재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향진 (주)드림팜 대표이사.
인공광(음지)형 큐브(위쪽사진)와 복합형 큐브 내 모습. 인공광 큐브에서는 새싹삼과 버섯 등 약용작물을, 복합형 큐브에서는 엽채ㆍ과채류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인공광형 큐브 외관. 상황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새싹삼이 LED와 ICT 시스템 영향을 받아 자라는 모습.

 

스마트팜 제조 및 농산물 유통 전문 기업 (주)드림팜이 시설 농업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회사법인 흥(주)과 와사비 재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스마트팜 재배 작물 확장에 나선다. 협약식은 지난 27일 진주시에 있는 드림팜 본사에서 치러졌으며, 박향진 (주)드림팜 대표와 차대로 농업회사법인 흥(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드림팜이 개발한 스마트팜 설비 `스마트팜 큐브`에서 와사비를 재배할 수 있도록 하며, 스마트팜 큐브를 사용하는 각 농가에서 원활한 재배가 가능하도록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업 내용은 △재배 기술(방충ㆍ방제)의 공유 △모종과 양액의 제공 △와사비 재배를 위한 정보와 재배관리 컨설팅 △기술 보안 관리 등이다.

(주)드림팜은 이번 협약의 목적이 고부가가치 작물인 와사비 재배 도입을 통해 스마트팜 재배 농작물의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농가의 안정된 수익 창출에 이바지하는 것이라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흥은 일본에서는 보통 와사비를 물에서 키우는데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등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점을 타파해 흙에서 키우는 방법을 모색해냈다.

협약식에서는 와사비를 도입하는 농가가 증가했을 때, 농가와 기업이 함께 이익을 나눌 수 있는 협회 구성 등에 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주)드림팜 박향진 대표는 "와사비 재배 협약을 통해 각 농가의 수익 증대는 물론, 국산 와사비의 시장 공급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기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팜에서 더 많은 품종이 재배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출발한 (주)드림팜은 2019년 농업에 ICT(정보통신 기술)를 접목한 스마트팜 사업으로 뛰어들었다. 컨테이너 형태의 스마트팜 설비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해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재배 농산물의 유통업을 겸하고 있다.

8평 규모의 `스마트팜 큐브`는 외부와 차단된 구조물 안에서 빛, 공기, 온도 등 생육 환경을 제어해 농작물을 적절한 환경에서 길러내는 시설이다. 자동화와 원격제어로 편의성을 높여 귀농인, 고령자 등이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일정하게 생산할 수 있기에 미래 식량 문제의 해결책 및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큐브에서 주로 재배하는 농작물은 새싹삼 및 부가가치가 높은 약용 작물이다. (주)드림팜은 농가가 재배한 작물을 각 식당과 업체, 마트 등에 납품하는 유통플랫폼을 함께 제공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새싹삼 외에도 로메인 상추, 파바톤 콩잎 등 생산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특히 올해엔 겨울에만 나오는 설향 딸기를 사계절 내내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또한 2022년 작물 품질을 올려주는 LED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으며, 전기와 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을 접목한 `스마트팜 솔라 큐브`를 개발했다. 또, 차종합연구소와 새싹삼을 활용한 건강기능제품 개발 협업을 진행했으며, ESG 경영을 도입했다. 이런 노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B 155억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주)드림팜은 내년도 상장을 목표한 사업 계획으로 수익성 있는 스마트팜 귀농 단지 조성과 새로운 스마트팜 및 제품의 개발과 수출 영역의 확대, 모종 센터 구축 및 수출 영역의 확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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