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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봄` 창원서 마지막 일요시위
`미얀마의 봄` 창원서 마지막 일요시위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2.18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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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686일째 74회 열어
"꾸준한 관심과 지지" 부탁

한국미얀마민주주의연대공동행동(이하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는 그동안 창원역 광장에서 해오던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일요시위를 74째를 마지막으로 마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시도 686일째이다.

이날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위수다 MFDMC 대표, 김유미 정의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대회사와 연대사로 참석했다. 조 와이 소 국민통합정부(NUG) 교육부장관과 다곤대학교 학생회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보내온 편지도 낭독했다.

이들은 "그동안 미얀마의 민주주의 승리를 위한 일요시위와 현지의 소식들을 보도해주신 언론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후 경남미얀마교민회를 중심으로 이어질 한국미얀마민주주의연대의 모금활동 등에 변함없는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매주 일요일, 올해 월 1회 진행한 일요시위는 연인원 최소 2500명이 참가했고, 공동 주최 단체인 창원민예총 소속 예술인들이 연주를 통해 일요시위와 결합했으며, 지역 시민사회운동 단체들과의 연대도 공고히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2년간의 일요시위는 미얀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역사회에 미얀마 상황을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었으며,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국제 연대에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삼계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 아무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피켓을 함께 들거나 성금으로 참여한 지역시민들의 세계시민적 연대가 가장 소중한 결실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미얀마 시민들이 죽음의 세력과 싸우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는 미얀마 현지의 소식에 꾸준히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에 더 깊이 스며들어가 시민들에게 미얀마를 알리고,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주주의 완수의 그날까지 미얀마 봄 혁명을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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