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1:29 (월)
김해 총선 선거구 3개 가능성 높다
김해 총선 선거구 3개 가능성 높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2.12.13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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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인구 상한 27만8000명 넘어
분구 땐 갑ㆍ 을ㆍ병 나눠 치러
지역 정치권 물밑 조정 본격화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대통령 후보자 1차 합동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대통령 후보자 1차 합동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24년 4월 예정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김해을 선거구가 인구 기준을 초과해 분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선거구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을 선거구 분구가 확정될 경우 김해는 갑ㆍ을ㆍ병 선거구 총 3개로 나뉘게 된다.

13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53개 선거구를 현재 인구 기준으로 인구 하한 미달로 합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5곳이었고, 호남 4곳, 인천과 경기가 각각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상한 기준을 초과해 분구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13곳이다. 경남 김해을을 비롯해 경기 8곳, 서울ㆍ인천, 충남 천안을, 전북 전주병 1곳 선거구가 분구지역으로 꼽혔다.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인구 기준으로 김해시 총인구는 53만 5380명이다. 김해갑(민홍철 의원) 선거구 인구수는 25만 3777명이고, 김해을(김정호 의원) 선거구 인구수는 28만 1603명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해을의 경우 인구 상한선 27만 8000명보다 3603명이 많아 분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22대 총선에 앞서 김해지역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당 지역 정치권의 물밑 움직임도 본격화할 조짐이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물론 예비 후보자들도 갑ㆍ을의 경계를 허물고 차기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발족한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는 오는 20일 선거구별 인구 상한과 하한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인구 범위(하한 13만 9000명ㆍ상한 27만 8000명)를 기준으로 삼았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은 `선거일 전 15개월의 말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4월 예정된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일은 내년 1월 말이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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