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2:19 (월)
"김해 소프트파워가 강한 도시로 거듭나야"
"김해 소프트파워가 강한 도시로 거듭나야"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2.11.22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 시장 2023년 시정연설
시민 행복 위한 성취 강조

탄소중립 등 6대 과제 제시
김해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삶의 질을 바꾸는 새로운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21일 제250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소프트파워가 강한 도시건설을 내세우며 내년 시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취임 후 지난 5개월이 새로운 시정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고 평가하며 소통문화의 확산, 주요 핵심 공약의 실천 토대 구축, 시의 행정력 등을 입증하는 각종 대외기관 수상을 언급했다.

이어 시정 성취의 목표와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며 성취를 위한 성취가 아닌 시민의 꿈과 행복이 바로미터가 되는 성취를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방향이 곧 속도다`라는 화두를 던지며 내년도 시정 운영의 큰 기조를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한 도시 고유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향 설정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뒤늦게 돌출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더 큰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으며 시정의 속도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파워가 강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소프트파워가 강한 매력 있는 도시만이 지방소멸 시대의 한복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생존할 수 있다"며 올바른 방향 설정, 숙의와 토의, 경계 없는 소통이 김해의 오리지널리티가 될 수 있는 매력 자본으로 꼽았다.

또, △도시의 경영원리가 문화적으로 작동하는 도시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 구조 재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그린 생태계 조성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인프라 구축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포용적 복지 △시민의 안전이 보장받는 환경 속에 새롭게 조명되는 지역 문화라는 6대 과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도 함께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1565억 원 증가한 2조 1244억 원으로 처음으로 본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 중 일반회계는 1조 7477억 원, 특별회계는 3767억 원이다.

홍 시장은 "내년은 민선 8기 시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며 "도시의 전환적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던 지난 5개월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