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32 (일)
교구 제작 으뜸 업체… "미래 교육환경 조성 신플랫폼 만들어요"
교구 제작 으뜸 업체… "미래 교육환경 조성 신플랫폼 만들어요"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2.11.07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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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엄지교육
(대표 최말경)

영유아ㆍ초등생 발달 맞춤 교구
중국ㆍ베트남 등 10만달러 수출
우수ㆍ안정성ㆍ가격 등 사업 전략
`하비쥬에`ㆍ`엔젤쥬에` 등 학습
스마트 놀이 플랫폼 `하비캐슬`
AR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 목표
노인 대상 시니어 프로그램 개발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주)엄지교육 본사 전경.
최말경 대표
지난달 6일 김해비지니스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엄지교육 제품 설명회.
지난 2019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교육박람회에서 엄지교육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말경(오른쪽) 대표이사.
6-1-2-3 엄지교육에서 만들어 내는 교구들.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자리 잡고 있는 엄지교육은 만 3∼10세 유아ㆍ초등학생의 연령별 발달에 맞춘 교구 개발 업체이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엄지교육은 연 매출 130억 원을 달성하며 유아교구생산업체로서는 국내 정상급 위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래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엄지교육의 최말경 대표를 만나 앞으로 변화할 디지털 교육 환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수한 제품 개발
엄지교육 공장 규모는 6900㎡에 달하며 8000여 개의 교구와 교재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100여 개 지사를 통해 전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교구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까지 진출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제품을 수출해 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향후 수출 시장 변화에 맞춰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더 다양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말경 대표이사는 과거 10여 년간 유아 교구 방문 판매 활동을 해오며 아이들을 접해왔던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시각에 맞춘 교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품의 우수성, 안정성, 합리적 가격, 현실적 영업전략이라는 4가지 사업 전략을 토대로 우수한 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또 매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신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력으로 국내에서는 이미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는 기관과 단체의 니즈를 조사해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통한 홍보와 현실적인 영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

엄지교육은 사회적인 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해지역 아동센터 31곳에 아동 도서 2800권을, 지난 9월에는 2000권을 기증하며 교육 취약계층의 학생들도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지원 활동은 교육계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회 공헌적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영유아 교육 대표 프로그램
엄지교육은 3∼10세의 영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발달 단계에 맞춘 50여 종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또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는 교육`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놀이를 교육과 접목해 교구ㆍ교재를 교육 현장으로 투입해 놀면서 배우는 학습 기조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

엄지교육이 11년간 교육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만들어진 `하비쥬에`, `엔젤쥬에` 프로그램은 표준보육 과정 6대 영역에 맞춰 영아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 교육이다. 이 교육들은 교구와 콘텐츠를 연계해 영아들의 잠재력과 오감을 발달시키고 감성 자극 교구를 통해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콘텐츠 세상을 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형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의 인성ㆍ판단력ㆍ창의성ㆍ신체활동ㆍ인지발달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또 아이들이 신체활동, 의사소통, 예술 경험, 자연 탐구, 기본생활, 안전교육, 단어 놀이 등 영역별로 매달 제공되는 놀이 테마가 제공돼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엔젤쁘레`도 엄지교육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엔젤쁘레는 누리과정 5대 영역에 맞춘 통합교육과정으로 동화, 수학, 협동조형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형극 무대와 동화 속 주인공 교재가 제공돼 유아들이 직접 인형극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수학 개념을 재밌게 배울 수 있는`슈필매스`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다. 슈필매스는 단순 암기만 하던 수학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누리교육과정과 초등교육과정이 연계돼 있어 교구놀이를 통해 유아들에게 적절한 단계의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미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위한 노력
엄지교육에는 프로그램 개발의 4가지 과정이 있다. 첫 번째는 현재의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현장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발굴한 소재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첨가해 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지막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현장에 투입해 교육을 실시하는 순이다. 엄지교육은 이 과정을 거쳐 매년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재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유치원과 학원 등 교육업계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잠정적으로 문을 닫거나 완전히 폐원하기도 했다. 엄지교육은 이러한 현장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과 연관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시작하며 변화가 필요했던 기존의 교육 시스템을 디지털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변화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 교육 놀이의 장이 될 `하비캐슬`이다.

하비캐슬은 만 1∼5세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스마트 교육 놀이 플랫폼으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교재ㆍ교구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에 접속하게 되면 아이들의 교육단계에 맞는 교육계획안 및 멀티콘텐츠, 자료 다운로드 등이 가능하며 온ㆍ오프라인의 자연스러운 연계 교육을 통해 수업 동영상, 멀티플래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비캐슬은 내년 1월 공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엄지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증강현실(AR)과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미래의 아이들이 더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다. 

또한 교구의 활용 범위를 확장해 고령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 사업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10년을 넘도록 교구 제작 업체를 운영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연구해왔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쉬지 않고 현대 교육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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