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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 그림으로 보는 김해 19개 마을 이야기
화투 그림으로 보는 김해 19개 마을 이야기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11.07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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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월 한 달 4장씩 총 48장
분청사기ㆍ진영단감 등 담아
1-1-2 김해시 19개 마을 이야기를 담은 화투 그림. 

김해 진영역철도박물관에서 김해 각 읍면동 마을 특색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김해이야기 화투 특별전`은 지역문화진흥원이 지난 4월 공모한 `지역문화활동지원사업`에 지역마을활동 단체인 `감(監)을 잡다`가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마을활동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김해이야기 화투는 1950년 그 시절 역사적 의미를 담아 종이로 제작됐으며,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4장씩 모두 48장에 특색있게 19개 마을을 그려냈다.

슬로시티 김해의 보물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 있는 한림지역에는 화포천과 황새를, 상동은 매화로 대변했다. 

장유는 반룡산과 산벚꽃을, 생림은 도요 감자를, 칠산서부는 창포를, 주촌ㆍ진례는 분청사기로, 대동ㆍ불암은 수국을, 동상ㆍ삼안ㆍ활천지역은 천문대로 그려냈다. 더불어 진영은 단감과 장군차를, 내외지역은 경운산과 단풍을, 회현ㆍ부원은 봉황과 수로왕을, 북부는 김해향교를 각각 그림으로 담아냈다. 

또한, 박물관은 주민들과 나눴던 이야기를 표현한 민화 작품과 화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마을활동가 고지현(43ㆍ김해시 진영읍) 씨는 "김해시 19개 읍ㆍ면ㆍ동을 직접 방문해 마을 이야기를 듣고 화투에 담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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