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00 (일)
다문화 아동 언어발달 돕는 교육 `눈길`
다문화 아동 언어발달 돕는 교육 `눈길`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10.20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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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족센터 상시 모집
진단 후 1대1 맞춤 수업
김해시가족센터 관계자가 만 12세 이하 다문화ㆍ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언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가족센터 관계자가 만 12세 이하 다문화ㆍ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언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시가족센터가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문화와 낯선 언어 장벽 속 학업을 성취해야 하는 만 12세 이하 다문화ㆍ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언어발달 교육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가족센터는 올해 언어발달지원사업 참여자를 연말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문화ㆍ외국인 아동은 언어 발달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사회적 접촉 기회가 적었다. 게다가 마스크 착용으로 표정이나 입 모양을 보는 것도 제한됐다. 이런 이유로 언어 발달지연을 호소하는 가정이 크게 늘었다. 언어지연은 조기 발견ㆍ개입이 발달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

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는 언어 촉진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센터는 초기상담으로 연령별 언어 발달정보를 제공하고 수용ㆍ표현 어휘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알아보는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준을 진단한다.

교육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주 2회 언어 영역별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업은 최대 1년간 1대 1 개별수업 형태로 센터 혹은 외부 기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모에게 상담과 자녀 교육 방법을 제공해 일상생활에서 아동 언어발달 촉진을 돕는다.

다만 외국인 자녀의 경우 검사만 지원한다. 한국어 과정 등이 별도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자세한 문의나 신청은 센터를 내방하거나 전화(055-329-6349, 070-8787-7487)로 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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