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부족한 의생명기업 입주 공간 문제를 해소할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 가운데 해당 시설에 대한 설계 공모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김해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소기업， 중소벤처기업의 임대형 입주공간과 기업지원 개방형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김해강소특구 활성화를 위해 지어지는 첫 인프라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60억 원 등 471억 원을 투입해 강소특구 배후공간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3566㎡ 규모로 건립한다.

이곳에 50여 개 중소기업 입주공간을 비롯한 오픈이노베이션 인프라， 컨벤션， 회의공간 등 R&D 기반과 기업지원시설을 갖춘 의생명 특화공간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달 말 응모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질의서 접수， 회신 절차를 거친다.

이어 내년 1월 하순까지 설계 공모안을 접수ㆍ심사해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시 누리집에 게시 예정인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홍태용 시장은 "의생명ㆍ의료기기 특화기업 유치공간 등을 제공하고 시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유일 의생명ㆍ의료기기 강소특구로 지정받아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학교와 함께 인제대백병원， 특구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이 병원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업화 시스템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