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23 (일)
김해 "삼계 병원부지 개발, 공익 우선해야"
김해 "삼계 병원부지 개발, 공익 우선해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10.13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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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동관 시의원, 5분 발언
개발이익 환수 기준 마련 촉구
김동관 시의원
김동관 시의원

최근 민간업체에 매각돼 아파트 건립 등이 추진된 김해 삼계 백병원 부지에 대해 공공 이익을 우선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동관(북부동ㆍ생림면) 의원은 13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4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병원과 공공병원이 없는 도시"라며 "대학종합병원 유치는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대 동인 북부동에는 26년간 장기 방치돼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인제대 백병원 부지가 있다"며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백병원 종합의료 센터를 짓겠다며 삼계동 일대 3만 4139㎡ 부지를 141억 원에 시로부터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은 백병원이 건립돼 지역 의료기관으로서의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인제학원은 경영 악화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지난해 부동산컨설팅 업체에 부지를 385억 원에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동산 업체는 지난 6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며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최근 변경제안서를 취하했다는 말은 있으나 이른 시일 내 또다시 요청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간개발 공공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개발과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개발이익과 적정한 환수 기준을 마련해 공공의 이익과 지역주민의 기대치에 맞는 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 정주환경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발을 유도,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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