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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심 미래 50년 새 판 짤 것"
"경남 중심 미래 50년 새 판 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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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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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더 살기 좋은 의령 만들기
소멸위기대응추진단 설치
의령읍ㆍ부림면 `양대 축`
의령 경제 발전 `쌍끌이`
`찾아가는 정책` 약자 동행
취임 100일을 맞은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미래 50년 새 판을 짜는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미래 50년 새 판을 짜는 테이블세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의령을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고 의령 미래 50년 새 판을 짜는 테이블세터가 되겠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았다. 오 군수는 지난해 구원 투수를 자처하며 재선거에 당선됐고, 올해 또 군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지난 7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의령군은 오 군수 취임 이후 의령 미래를 결정할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이 하나씩 수면으로 드러나는 것이 큰 변화다. 오 군수는 마치 상을 차리듯 `팀의 득점 기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테이블세터`로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령 미래를 위해 `판을 깔고`,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오 군수는 "테이블 세터의 목적은 출루이다. 발 빠르게 움직여 중앙 무대에 의령의 존재감을 알리겠다. 아웃당하지 않고 소멸 위기에서 살아남겠다"며 "내일이 희망 있는 의령을 만들어 미래 세대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 이기는 경기를 위해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가는 것이 민선 8기의 최종 목표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의령군 `변화의 의령`

의령군은 풍요로운 활력 경제, 매력 있는 교육 문화, 일 잘하는 혁신 군정이라는 3가지 목표를 정했다. 특히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의령군을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 살기 좋은 의령으로 만들기 위해 오태완 군수는 실무 TF 구성해 민선 8기 비전 체계 수립했다.

우선 군은 의령 판 새마을 운동인 `의령 살리기 운동` 추진 전략을 마련해 범 군민 운동으로 전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군의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고, 소멸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소멸위기 전담조직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을 설치하고 지방소멸 대응 조례안 제정을 추진했다. 지난해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 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는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둔 `시즌1`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전략 과제를 설정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경남도ㆍ(주)휴먼테크와 투자협약 체결식.
경남도ㆍ(주)휴먼테크와 투자협약 체결식.

경제 발전 위한 `쌍끌이 전략`

오 군수는 의령읍의 `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산업단지`라는 양대 축을 가지고 의령 경제 발전을 위한 `쌍끌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의령군 최대 도심지 의령읍과 동부권 중심지 부림면에 각각 특화된 공약으로 의령 경제 `양대 축`을 견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령읍에는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 계획에 나서고, 부림면에는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 공사 조기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위에 의령읍의 서동행정타운과 부림면의 일반산업단지를 의령 발전의 양대 전진기지로 삼아 의령군의 장기적인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 오 군수의 핵심 공약이다.

구체적으로 의령읍 서동행정타운을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편하고, 현재 1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미래 먹거리 특화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의령읍 도시계획을 전면 개편한다. 의령경찰서, 교육지원청도 행정타운에 이전을 준비해 서동행정타운을 임기 내 완료해 사람이 들고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오 군수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교육과 문화, 행정이 집적된 주민친화형 행정타운을 군민께 빠른 기일 내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찾아가는 리더십, 약자 동행 복지

`찾아간다`는 것은 행정이 군민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 군수는 현장에서 군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 민원을 해결하고, 머리 맞대 의령군의 해결책을 찾는 행보를 임기 내내 이어갈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의령군은 민선 8기 무엇보다 현장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군민에게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찾아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정책 배달은 현장의 군수인 읍ㆍ면장이 각 지역 최일선에서 정책을 주도하도록 하는데 특히 전국 평균보다 20% 이상 높았던 `찾아가는 추가 접종` 성공 사례를 상기시키며 지역 주민이 필요한 정책을 주문하고, 읍ㆍ면장이 직접 찾아가서 민원인을 돌보는 찾아가는 정책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실행계획 보고회`.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 실행계획 보고회`.

특히 오 군수는 `약자 동행`을 강조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복지 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복지 행정력을 위기가구를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군민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군민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내겠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모두가 잘 사는 의령을 만들겠다"는 메시지에 군민들이 격려로 화답하고 있다.

품격이 다른, 자부심 넘치는 군민

의령은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초일류기업 삼성 창업주의 고향이다. 오 군수는 의령의 `품격`을 놓치지 않고 군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국내 유일무이한 부자 축제인 `의령 리치리치 페스티벌`이 오는 28일 개막한다. 이 행사는 부자의 `대박`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배우는 의미로 기획했다. `행복ㆍ행운ㆍ부`의 세 가지 기운을 나눠주며 소원을 들어주고, 선한 마음을 일깨워 주는 축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오 군수의 제안으로 빛의 연출 디자인으로 도시 전체를 빛과 색으로 환하게 만들 `Light up`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 의병탑ㆍ충익사에서 의병교 보행로 일원, 구름다리ㆍ서동생활공원에서 의령만의 특별한 빛을 군민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의령의 자부심과 의병의 상징을 부여할 빛과 조명으로 의령군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데, 특히 의병탑은 `영웅의 흔적`이라는 테마로 빛의 횃불로 구현된다.

`행정 혁신`에 불을 지핀다

민선 8기 오태완 의령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혁신 사례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주민자치 사업에 군민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주민이 지역의 주체로서 지방행정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중에서 `행복빨래방`,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 `귀가 학생 택시 공유서비스` 등 지역 특성과 주민 생활을 반영한 사업은 대표적인 창의 혁신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이에 의령군은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평가에서 의령군은 `기관장의 혁신 리더십`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 군수는 "이제부터는 `두 주먹 불끈 쥔 손`으로 필사즉생의 각오로 일해야 한다"며 "민선 8기 핵심 키워드인 변화는 모든 정책을 진일보시킬 실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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