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전체 공개 `이례적`
총 125장 10권 5책 구성
총 125장 10권 5책 구성
김해한글박물관이 한글로 쓴 최초의 노래인 `용비어천가` 원본 전체를 전국 박물관 처음으로 시민에게 선보인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용비어천가 원본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유물로 125장의 가사가 수록된 10권 5책 원본 전체를 대여해 공개한다.
김해한글박물관은 공립박물관 최초 언어전문박물관으로 올 2월 국립한글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류 전시 등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원본 전시는 오는 19일 11일간이며 나머지 기간은 영인본을 전시한다. 또 실감미디어를 활용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집약된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설명하고 용비어천가 속 순우리말 단어들을 전시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한글 창제 이후 세종 시대 문화 역량을 집대성한 용비어천가 원본 전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글로 쓰인 최초 책과 노래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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