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조ㆍ조직 유지 등 약속
"지역 발전 민심 배신은 없어"
"정치 보복ㆍ불이익 없는 모든 김해시민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은 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4년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홍태용 당선인은 지난 8일 `제9대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민선 8기 핵심 키워드로 `소통`을 강조하며 "2000여 명에 이르는 공직자를 포함해 모든 시민을 아우르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에 대해 선거로 인한 불이익은 없다"며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이후에도 현 조직을 유지하고 인사 요인이 있는 소수의 자리만 채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지선에서 김해시장직을 두고 경쟁을 벌인 허성곤 후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거 과정에서 허 후보가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제기하자 홍 당선인은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핵심사업을 계승하고 수정ㆍ보완해 더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 문제, 안동공단 대형물류창고 건립 등을 두고 철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당선인은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 스마트물류단지 400만 평 조성으로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광역철도망 구축, 친환경 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이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해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할 것"이라며 "김해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민심에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