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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선거 막판, 고강도 비방전 가열
김해시장 선거 막판, 고강도 비방전 가열
  • 경남매일
  • 승인 2022.05.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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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개발 특혜 등 지적
허성곤, 부산 거주 등 공세

 

 

6ㆍ1 지선 막바지에 김해시장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은 허성곤 후보(왼쪽)와 홍태용 후보가 각각 창원터널 인근과 서김해IC 인근 도로에서 인사하는 모습.  / 각 후보 페이스북
6ㆍ1 지선 막바지에 김해시장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은 허성곤 후보(왼쪽)와 홍태용 후보가
각각 창원터널 인근과 서김해IC 인근 도로에서 인사하는 모습. / 각 후보 페이스북

6ㆍ1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홍태용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이는 김해시장 선거전이 `네거티브`로 물들고 있다.

홍태용 후보는 지난 27일 자료를 내고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았다"면서도 "해당 감사는 인ㆍ허가와 관련한 법적인 절차만 지적한 것이어서 특혜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도지역 변경, 400% 용적률 적용 등 민간개발회사가 2500억 원에 달하는 이익금을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지난 20일 김해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 토론회에서 "토지 쪼개기 경우 사업자 일탈로 발생한 일이며, 감사원과 시의회 감사에서 특혜가 없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징계의 경우 일부 공무원이 조사업무 검토가 미흡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26일 허 후보 자녀가 지난 2019년 11월 김해가 아닌 부산에서 호화 결혼식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허 후보는 "당시 김해에는 예약이 넘쳐 식장을 잡지 못했을뿐더러 결혼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결혼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축의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했다"며 맞서고 있다.

허 후보는 주민등록 주소지ㆍ부동산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허 후보는 홍 후보가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김해로 해놓고 부산에서 실제 거주하고 있다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김해에 둔 기간`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지난 2004년 김해에서 병원을 개원한 이후 한차례도 병원을 떠나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허 후보는 홍 후보 자녀 3명이 이모인 김모 씨로부터 서울 재개발 아파트를 무상 증여받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홍 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직선거법을 위반 사실에 대해 허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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