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4:50 (월)
`비움의 미, 채움의 락` 펼칠 장애인 오케스트라
`비움의 미, 채움의 락` 펼칠 장애인 오케스트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5.26 2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사대부설고, 예술 연대 확산
학생 화답 비보이 댄스ㆍ밴드 공연
창원 한마음병원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 25일 경상사대부설고의 초청으로 연주회를 진행했다.
창원 한마음병원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 25일 경상사대부설고의 초청으로 연주회를 진행했다.

 

경상사대부설고는 지난 25일 `비움의 미(美), 채움의 락(樂 )`이라는 주제로 경상국립대 컨벤션 센터에서 창원 한마음병원 장애인 오케스트라 연주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사회교과특성화학교로써 지역 연계 교육활동 방안을 모색하면서 장애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예술 네트워크 확산으로 사회 구성원 간에 배려와 나눔, 이해를 실천, 확산하는 교육 활동을 기획해 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한 것이다.  

공연의 첫 시작은 희망 핸드벨 콰이어의 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OST `에델바이스`(Edelweiss)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영화 OST를 연주했다. 이어 소프라노 주선언의 성악곡, BTS 메들리 등 오케스트라단은 친숙하고 부드러우면서 때론 강한 선율로 학생을 비롯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학생들의 화답과 감사 공연으로 이어졌다. 시선을 사로잡은 비보이의 스트릿 댄스와 밴드부의 강렬한 사운드에 맞춘 보컬 공연은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손영희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와 장기간의 교사(校舍) 개축공사로 지친 우리 교육 가족을 위해 연주회에 참여한 장애인 오케스트라단과 행사 준비에 적극 지원해 주신 창원 한마음 병원 이사장님과 희망이룸 대표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예술 공연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잡는 기회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공연 사회를 맡은 3학년 강O흰, 강O희 학생은 "오케스트라단과 밴드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학교가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 차 행복했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지역 사회 구성원과 동행하는 삶의 방식을 알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