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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 마주한 `나노사회` 고민 풀어 담다
젊은 청년 마주한 `나노사회` 고민 풀어 담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05.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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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창원아시아미술제
코로나로 인해 관계 형성 부진
한국ㆍ인도네시아 작가 10명
생존 가능성 제시 200점 담아
인도네시아 작가 아구스 푸투 수야드나의 `Be on the watch for`.
인도네시아 작가 아구스 푸투 수야드나의 `Be on the watch for`.

 

`나노사회는 모래알이다`. 극소단위로 파편화된 사회, 모래알처럼 개인 단위로 흩어지는 현상 속 사람들은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온전히 `나`만 존재한다. 

이렇게 변하게 된 요소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에 많은 제약이 생겼지만 그 반대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에 한국ㆍ인도네시아 청년 작가 10명은 정답도 없는 현실에서 사회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앞으로 나노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각자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창원문화재단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성산아트홀 1~6전시실에서 2022창원아시아미술제 `Nano Society : 나노사회`를 주제로 미술제를 개최한다.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아시아미술제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미술제는 국제 미술 전시회로 한국 작가 6명, 인도네시아 4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총 200여 점이 전시된다.

또한 특별전인 `청년다`움` : 청년다운 공간`은 MZ세대라 부르는 청년작가들의 공간을 접해 볼 기회를 마련하고 그 속에 어떤 이야기와 고민이 담겨 있는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기획으로 이뤄졌다. `움`은 공간(Rarum)을 뜻하는 영어의 어미에서 따온 `-um`을 뜻하며, 청년다`움`은 가장 청년다운 공간이다.

특별전을 기획한 노인우ㆍ문화연 기획자는 "현재 우리가 MZ세대라 부르는 청년작가들의 공간을 들여다보면서 그 속에 어떤 이야기와 고민이 담겨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현두 창원아시아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코로나로 여러 가지 제약이 생겼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젊은 청년작가들이 만들어 내는 작품 전시 `제19회 창원아시아미술제-나노사회`를 통해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인스타그램에서 작품 및 작가 인터뷰를 볼 수 있다. 2022 창원아시아미술제 관람 시간은 평일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작품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작가 강민기의 `Illusion Space`.  / 부산현대미술관
국내 작가 강민기의 `Illusion Space`. / 부산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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